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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이저리그 출신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성공을 낙관할 수 없다. 한국야구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더욱 큰 관건이다. 지난 21일 국내 무대 첫 선을 보였다. 잠실 롯데전 9회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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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잭의 선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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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패스트볼은 위력적이다. 최고 153㎞를 찍었다. 투심과 커터 역시 150㎞ 안팎의 구속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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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투구 패턴이다. 중간계투로서 스와잭의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 패턴은 매우 인상적이다. 당연히 자신이 가장 능숙한 구종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투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발은 기본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중간계투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 피치로 타자를 상대했다.
그의 연습투구를 지켜본 두산 김태형 감독과 한용덕 투수코치는 "두 가지 구종 외에도 투심과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도 가지고 있다. 연습 투구에서 던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전용으로 쓸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그의 구위는 확실히 위력적이지만, 떨어지는 느린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다면 한국 무대에서 성공을 자신할 수 없다. 강약조절없이 150㎞대의 강한 투구만으로는 한국 타자들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떤 변신을 할까.
스와잭이 기존의 투구 패턴을 변화,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은 두산 코칭스태프도 인식하고 있다.
김 감독 역시 "강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으로 버티기 쉽지 않다"고 했고, 한용덕 투수코치 역시 "선발로 던질 때는 9회에 나선 롯데전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섣부른 충고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낯선 무대. 민감한 투수 입장에서는 더더욱 적응이 쉽지 않다. 이런 경우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변화요구는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스와잭이 스스로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제구력이 준수한 스와잭의 좌우 코너워크를 찌르는 속구는 공략이 쉽지 않다. 게다가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때문에 그의 투구가 의외로 통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탈삼진 능력과 투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스와잭이다. 게다가 최근 선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분명 한 차례의 위기가 올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즉, 선발에 적합한 투구패턴을 스스로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그의 장점인 패스트볼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좀 더 뛰어난 선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스와잭이 제 역할을 한다면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매우 강력해진다. 유희관과 장원준이 빈 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니퍼트 역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즌 후반 중요한 시점에서 니퍼트나 스와잭을 상대적으로 취약한 뒷문으로 돌릴 수 있는 여력도 생긴다. 때문에 스와잭의 역할은 두산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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