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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화두는 지난 4월 18일 열린 올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수원이 5대1의 대승을 거뒀다. 차두리는 "1차전에서 큰 점수차로 패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로 서울의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안정감을 찾게 됐다. 이번 슈퍼매치가 앞으로 서울의 갈 길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홈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1차전 같은 대패는 없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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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차두리와 정대세는 슈퍼매치의 특별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독일과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는 "더비는 항상 치열하다. 의외의 변수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항상 긴장해야 한다.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뛰면서 슈퍼매치를 뛰고 있는데 어떤 더비와 비교해도 흥행과 재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과 독일에서 뛰었던 정대세도 슈퍼매치에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더비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니 선수들이 더 집중하고 흥분하게 된다. 슈퍼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인정하는 최고의 더비중 하나다. K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더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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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도 둘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흥미로운 답변이 오갔다. 정대세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정대세는 차두리에게 선전포고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쌓였던 불만(?)을 토로했다. "평소에 만나면 편하게 얘기하는데 경기할 때는 엄청 화를 낸다. 웃으면서 얘기해도 두리형은 웃지도 않고, 애교 없이 말을 한다. 경기장에서 말을 걸었을 때 웃으면서 대화했으면 좋겠다." 이어 정대세는 "하지만 친하다고 해도 경기장에서는 서로를 무너뜨려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몸을 날리면서 태클하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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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둘은 서로를 향한 덕담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차두리는 "대세는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자기가 가진걸 다 보여주는 선수다. 후배지만 고맙고,배울점도 많다"고 했다. 정대세는 "두리형은 축구 선수로도 탁월하지만 인성과 성격이 좋아 마음속으로 존경한다. 선생님 같으면서도 형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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