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경기만에 선발 출전해 멀티 히트와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강정호는 1회초 수비에서 첫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트려 출루를 허용했다. 강정호의 시즌 7번째, 3루수로서는 3번째 실책. 필립스는 도루와 조이 보토의 진루타에 이은 토드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신시내티에 선취점을 안겼다.
필립스는 2회초에도 2사 2루에서 우월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고 조디 머서의 우월 2루타에 홈에 들어와 팀에 첫 득점을 선사했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A.J 버넷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2 역전을 이뤘다.
강정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만들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볼카운트 1B2S로 맞선 뒤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지만, 7회초 신시내티의 프레이저의 2점 홈런을 맞아 4-4로 따라잡혔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J. 후버의 직구를 받아쳐 만든 중전 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연장 12회말에는 선두타자 앤드루 맥커천의 2루타, 닐 워커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끝내기 기회에서 강정호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강정호는 페드로 비야레알의 2구째 직구를 힘껏 밀어쳤지만, 타구는 1루수 보토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보토가 1루 주자 워커를 태그하면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연장 13회까지 간 접전은 결국 신시내티의 승리로 끝났다.
1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신시내티의 필립스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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