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 감출 수 없는 긴장감
Advertisement
마지막 국가대항전 녹화 당시, 정두영 디자이너는 "이번 국가대항전에서 한국팀이 지게 되면 한국팀의 순위가 모두 떨어지게 된다. 지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종국 역시 긴장되냐는 질문에 "정말 죽겠다. 오늘 한국팀이 사활을 걸지 않으면 마지막 경연에서 희망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라고 할 정도로 한국 팀의 부담감은 큰 듯했다.
Advertisement
#2 한-중을 대표하는 의상을 제작하라!
Advertisement
첫번째로 중국의 류옌-왕위타오 디자이너 팀이 무대에 올랐다. 그들은 중국의 전통혼례 신부 의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의상을 제작하였다. 커다란 리본이 달린 짙은 남색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 모델이 걸어나오고 관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봤다. 류옌은 직접 준비한 중국 전통 무용까지 선보였다. 스스로가 참여한 의상과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다.
세번째로 중국의 우커취-란위 디자이너 팀이 화려한 실루엣의 붉은 드레스를 선보였다. 그들은 천연 원단과 행복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를 사용하여 중국의 전통을 강조할 뿐 아니라 모두의 원만한 행복을 기원했다. 모델이 하늘하늘한 붉은 빛 천을 흩날리며 런웨이를 걸을 때, 남자 관객들의 시선도 함께 옮겨갔다.
네번째는 이정신-곽현주 디자이너 팀의 순서. 그들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표현하기 위해 트랜스폼이 중심이 된 패턴 의상을 선보였다. VCR에서 이정신은 갓을 보고 "우리나라 옛날 페도라 같다. 갓과 페도라의 중간인 '갓도라'는 어떠냐?"며 약간은 엉뚱하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번째는 장량-장츠디자이너의 순서. 그들은 무궁화와 중국의 지도를 패턴으로 한 의상을 선보였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는 로고가 흩날리는 의상이었다. 그들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들을 옷에 형상화함으로써 한-중간의 우정을 기원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은 김종국-정두영 디자이너의 순서였다. 그들은 기와에서 모티브를 얻은 블루 패턴의 블루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버서블에 강한 그들 답게 다양한 용도로 변신할 수 있는 강점을 보여줬다.
언제나 무대와 카메라에 익숙한 스타들이지만, 100초라는 시간제한이 주어진 PT에서는 연신 긴장한 모습이었다. 대부분 최선을 다하여 PT를 해낸 후엔 만족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평소 PT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유인나-고태용 디자이너 팀은 시간 제한 내에 설명을 완성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스타와 디자이너보다 더한 관객?!
패션에 대한 열정을 지닌 건 비단 한-중 디자이너들과 연예인 뿐만이 아니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패션 평가단과 관객들의 의상 또한 그들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했다. 드레시한 원피스부터 슈트, 스트릿 패션까지 마치 컬렉션 현장을 보는 듯 각양각색이었다. 그들은 하나씩 공개되는 파이널 의상을 신중하고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무대 위 VCR 영상이 나오는 동안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미, 서인영, 김종국 세 MC 역시 멘트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집중하며 영상을 감상했다. 재밌는 장면에선 함께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모두가 패션으로 하나가 된 현장, 단연 '패션 월드컵' 다운 모습이었다.
#4 드라마틱한 결과
우승자 발표가 나기 직전, 자신의 의상을 입은 모델과 함께 서서 결과를 기다리는 스타와 디자이너는 광고시간 동안에도 긴장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두근두근. 모두가 숨죽이며 점수가 공개되는 화면을 기다렸다.
결과는 드라마틱했다. 한국의 김종국-정두영, 중국의 장량-장츠 팀이 440점 동점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누적점수와 인터넷투표 점수는 장량-장츠팀이 240+100점으로 김종국-정두영팀의 280+80점보다 뒤처져 있었지만 현장 투표에서 장량-장츠팀이 100점, 김종국-정두영 팀이 80점을 얻어 극적인 동점이 된 것이다. 현장에 있던 모두가 만족스러울 만한 결과였으며 관객들의 박수소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장량은 "친구를 사귀었고 우정을 만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정두영 디자이너 역시 "대결보다는 화합의 자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종국 역시 "좋은 분들을 만나서 영광이었고 앞으로 패션에 많이 신경쓰도록 하겠다"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미래를 다짐하기도 했다.
#5 그리고 다시 시작.
무대는 한-중 스타들과 디자이너, 그리고 '패션왕-비밀의 상자'를 이끈 스태프의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모두의 표정은 밝았고 만족스러워 보였다. 관객들은 하나 둘 씩 빠져나갔고 무대의 조명은 꺼졌다. 그러나 결코 이것은 마지막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중국의 자본들이 점차 한국 연예계와 패션계에 유입되고 있으며 단순 상품을 수입하거나 제작하기 보다는 협업의 형태로 가고 있다. '패션왕-비밀의 상자'는 그러한 한-중의 패션의 미래에 물꼬를 튼 계기가 됐으며 더 나아가 문화 교류의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과 자본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서로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배워나가고 또 촘촘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 프로그램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유키스 동호 전처 "멤버와 성매매→子도 시킨다고" 충격 주장...카톡까지 공개 -
최준희 예비신랑, 회사원 아니었다…"무슨 일 하는지 지인들도 몰라" -
임주환, 공백기에 물류센터 알바 목격담 속출 "진짜 열심히 일하다 가" -
타블로·하동균, 새벽 만취 상태서 백지영 집 난입 "쳐들어가 거실서 잤다" -
김종국, 메시와 동급이라니...억만장자가 개인 동물원 초대 "영광이다" ('짐종국') -
'청소광' 브라이언, 한가인집 상태 분석 "보이는 곳 깨끗, 뒤 청소 안하는듯"…소파뒤 콘센트 10년만에 발견→"♥연정훈방은 손대지마"(자유부인) -
한혜진, 눈만 봐도 똑닮은 남동생 폭로에 '어질'..."누나 친구 없었다" -
세상 떠난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마지막 모습 담겼다..다시 못볼 투샷 ('나혼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강인 배신감 폭발! '벤치 또 벤치' 인내심 시험하나…답은 AT 마드리드 이적→PSG의 재계약 요구 경계해야
- 2.김민재 희소식 미쳤다! '오현규의 베식타시' 이적 현실화…세계적 관심 폭증→첼시+AC 밀란도 영입 노린다
- 3."오타니·저지와 붙고 싶다" 아니 변화구가 언제 저렇게… 16년 대선배 사인 거절한 '괴물신예' 파이어볼러가 꾸는 꿈
- 4."4등 5등 하지 말랬더니 9등을 했습니다" → 박찬호 이미 KIA 시절 대공감 "100% 당연한 거죠. 진짜 9등은 더더욱 하면 안 되는 것"
- 5.7년의 기다림 '문거양', 드디어 터지나, 대표팀 4번 눈 앞에서 펼쳐진 '킬러'의 무력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