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kt를 누르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K는 2일 인천에서 열린 kt전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브라운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벗어난 SK는 36승36패1무로 승률 5할을 되찾았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7이닝 동안 8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완급조절로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4회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며 모처럼 중심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3회초 1사 1,2루서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주자 오정복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흐름을 SK에게 내줬다.
SK는 4회말 2사 2루서 브라운이 왼손 윤근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5회에는 상대 실책과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완벽하게 빼앗아 왔다.
김광현이 7회 김사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SK는 8회 윤길현과 9회 정우람을 투입해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초반 어려운 흐름이 될 수 있었으나 브라운의 홈런이 분위기를 바꿨다. 적은 안타수에도 불구, 타점으로 연결되는 안타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 김광현이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를 통해 팀분위기를 추스르고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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