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 좌완 장원삼(32)이 돌아왔다. 그는 컨디션 난조로 최근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장원삼은 5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의 1군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13일 KIA전이었다. 약 3주만에 등판.
장원삼은 2군에서 성 준 코치와 투구폼을 가다듬었다. 릴리스포인트를 앞쪽으로 끌어당겼다.
그런데 장원삼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2사 후 정성훈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정성훈에겐 커브, 히메네스에겐 직구를 두들겨 맞았다. 둘다 장원삼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장원삼은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주자 1,2루에서 1루쪽으로 던진 견제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또 계속 된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돌아온 장원삼의 구위는 아직 자신의 최고 수준은 아니다.
그의 지난달 구위는 직구는 공끝이 가벼웠고, 슬라이더의 각은 밋밋했다. 타자들은 장원삼의 공을 배팅볼 다루 듯 했다.
장원삼은 6-4로 리드한 4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4회 첫 타자 문선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유강남 손주인 박용택을 범타로 처리했다. 5회에도 이진영 정성훈 히메네스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구위는 좋지 않았지만 노련하게 경기를 잘 풀어갔다. 승부구를 잘 선택했고, 로케이션이 좋았다.
장원삼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삼성 타자들은 장원삼의 실점을 화끈한 공격으로 만회했다. 삼성은 2-0으로 끌려간 1회 최형우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2-4로 끌려간 3회엔 대거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석민이 동점타를, 이승엽이 역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 구자욱은 5회 1타점을 보탰다.
장원삼은 6회부터 마운드를 중간 투수 박근홍에게 넘겼다. 장원삼은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실점)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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