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로 명성을 날리던 아모레퍼시픽이 7일 10% 폭락장을 연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4만3000원 내린 3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의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관의 매물이 쏟아진 탓이라는 분석.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87억원과 18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170억원을 15%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급락은 무엇보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그렉시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된 데서 촉발됐다는 진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투매가 일어나는 가운데 그동안 고평가 속에 주가 상승을 주도해 온 화장품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아모레퍼시픽 외에도 LG생활건강이 3.66% 하락하는 등 다른 화장품주도 급락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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