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배우 이용녀가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용녀는 지난 2011년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당시 이용녀는 "어릴 때는 오히려 본능에 충실했어야 하는데 삶을 미리 재단해버린 것 같다"며 "20~30대에는 욕심도 부리고 연애도 했어야 하는데 그런 시기를 놓쳤다. 그래서 재미없게 살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남자들의 유혹이 많았다. 자기를 만나면 대가를 주겠다거나 스폰서를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연극영화계에 스폰서 풍토가 있었지만 다 거절했다. 나중에는 그런 사람들과도 편하게 지냈다"고 털어놨다.
또 이용녀는 "자유 분방한 성격 때문에 주변에서 예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당시 유혹하던 사람들 중에서 유명한 사람들도 많았다. 지금은 오히려 그런 시기가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녀는 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어린시절 부유했던 집안과 아버지의 과거를 공개했다.
이날 이용녀는 가족관계 질문에 어릴 때부터 집안이 잘살았다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이용녀는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그때 내가 편하게 살았던 이유는 아버지가 청와대에 계셨고 여유로워서 밥을 굶거나 돈 벌어 학비를 내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녀는 "그래서 잘 살았다는 것이지 엄청나게 잘 산 건 아니다. 큰걱정 없이 살았다. 아버지는 이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군인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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