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KIA는 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이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1루수 브렛 필이 2루수, 포수 이홍구가 지명타자, 김주형이 1루수, 김민우가 유격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필의 2루수 선발 출전은 처음이고, 백용환이 안방을 지킨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고육지책이다.
KIA는 시즌 내내 타격 부진으로 고전했다. 더구나 필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김주찬이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김주찬은 7일 히어로즈전 1회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을 조금 더 지켜보겟다고 했다. 타격능력이 떨어지는 좌타자 강한울을 빼고 공격력이 좋은 라인업을 짰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라는 걸 고려한 결정이다.
기존의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진 KIA는 고졸 루키 박정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박정수는 지나 3일 kt 위즈전에서 조기 강판된 조쉬 스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6이닝 6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kt전 때 모습을 보고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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