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5선발 임정우가 전반기 막판 불펜투수로 던진다.
LG 양상문 감독은 10일 잠실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임정우가 불펜의 키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승리조에 오른손 불펜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며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는 임정우를 중간 계투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LG 필승조는 마무리 봉중근을 비롯해 이동현 신재웅이었다. 여기에 임정우가 가세한 것이다.
임정우는 올시즌 전날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경기(11선발)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임정우는 시즌 초 우규민과 류제국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5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당시 양 감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임정우가 선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6월말 선발로 돌아선 임정우는 7월 들어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LG는 전날 9회말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2대1로 승리했다. 임정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임정우는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잘 던지는 것이다. 어떤 보직을 맡더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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