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노까지 터진다면 kt는 후반기 돌풍의 핵?
kt 위즈의 '도장깨기'가 완성될까. kt는 14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kt는 전반기 후반부부터 확 달라진 팀 면모를 과시하며 선배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한 번도 못이긴 팀은 두산밖에 남지 않았다. 주말 강팀 삼성 라이온즈를 떨게 한 막내가 두산마저 위협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kt가 두산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할 확률은 크지 않아 보인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만 잘 푼다면 3연전 우세도 충분히 가능하다. kt는 3연전 첫 선발로 저마노를 내세운다. 필 어윈의 대체 선수로 입국해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경기다. 지난 11일 수원 성균관대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범현 감독은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본인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가볍게 공을 던진 것도 있고, 성균관대구장이 너무 좁아 홈런이 잘 나오는 탓도 있었다.
어느정도 커리어가 있는 투수이고, 한국무대 경험이 있다. 여기에 최근까지 미국에서 실전을 치러왔다.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투구를 할 가능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만약, 저마노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면 kt는 남은 시즌 돌풍의 핵이 될 수 있다. 최근 강해진 타선에 옥스프링-저마노-정대현-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kt가 엄청난 연승으로 가을야구 경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순위 싸움이 매우 치열한 올시즌 몇몇 팀들의 운명을 가를 힘이 있음은 분명하다.
저마노는 kt가 심혈을 기울여 데려온 투수다. 단순한 시즌 대체 자원이 아니다. kt는 올시즌 저마노가 잘 적응된 모습을 보여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하며 영입한 자원이다. 저마노의 활약은 단순 돌풍의 원동력 뿐 아니라 kt의 미래까지 밝힐 중요한 요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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