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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방식도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 구분은 명확하게 나뉘어 있으며, 채집과 생산, 제작 등도 굉장히 넓은 범위로 구현되어 있다. 게임 초반부터 독특한 게임성의 던전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준비된 엔드콘텐츠도 다양해 풍성한 볼륨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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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는 많은 수식어와 설명이 가능한 게임이지만 쉽게 말해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이은 '대작 판타지 MMORPG'로 요약할 수 있다. 시스템과 콘텐츠, 세계관, 그래픽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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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 서비스 버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하지 않을 수준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은 크다.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를 알고 있는 아이덴티티모바일과 스퀘어에닉스인 만큼 충분한 콘텐츠의 준비를 해왔다. 많은 국내 게임에서 시나리오가 역할을 하지 못했는데, 파이널판타지14는 다양한 영상과 세계관으로 스토리에서부터 탄탄한 게임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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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상승과 유저들의 눈높이로 인해 이제 시장에 대작 MMORPG가 등장해 안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추세로, 콘텐츠 볼륨과 밸런스를 맞추는데도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첫 확장팩 '헤븐스워드'가 글로벌 버전에서 출시되어 호평을 받았고 이미 1년 이상 서비스해온 콘텐츠도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다.
지난 레터라이브에서 최정해 팀장은 '이미 글로벌 서버에서 많은 콘텐츠가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해당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언급해 최소한 반년 이상 국내 유저들이 콘텐츠 부족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을 전망이다. 렐릭 무기 제작을 비롯한 엔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어 파고들만한 요소들도 충분하다.
직업 밸런스 문제는 자유롭게 직업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소 완화가 가능하다. 버전에 따라 딜러의 우선 순위가 다소 바뀌긴 하는데, 대신 이는 던전의 특정이나 파티의 목적에 따라 변경되기 때문에 밸런스 논란은 다른 온라인게임에 비해 크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남은 과제는 아이덴티티모바일의 서비스>
게임의 서비스를 발표했던 1년 전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14란 대작의 이름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유저들도 게임의 운영과 서비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게임인 만큼 서비스만 잘해도 충분히 국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현재 아이덴티티모바일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레터 라이브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의 장소를 꾸준히 만들고 있고, 정식서비스 일정 공개와 함께 준비된 프로모션 영상은 과거 글로벌 서비스에서 없었던 내용인 만큼 자체적으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국내 프로모션과 서비스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국내 MMORPG 서비스에서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작업장의 개입으로 인한 경제 시스템 파괴다. 파이널판타지14는 정통 MMORPG인 만큼 제작, 생산 등의 비중이 게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어 게임 머니의 소비가 큰 편이다. 작업장이 개입할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게임 내 경제는 게임의 서비스와 유저들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만큼 얼마나 외부 변수요인들에서 게임을 지켜내면서 서비스를 지속할지는 중요한 사항이다.
서버는 테스트에서 안정적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앞으로도 가장 최우선에 두고 관리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중반 이후 게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던전이나 주요 시스템은 다른 유저들과의 매칭을 시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버의 운영과 관리는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오는 12일 아이덴티티모바일은 기자간담회에서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에 대한 소개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제휴 그래픽 카드의 판매는 시작되었으며, 조만간 국내 한정 소장판도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대작 MMORPG의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든든한 파트너들과 철저한 준비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작 MMORPG가 부족한 요즘, 3주 앞으로 다가온 파이널판타지14의 정식 서비스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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