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기분좋은 3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손아섭, 아두치의 홈런포 2방과 294일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진 정대현의 활약 속에 3대0으로 이겼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 LG를 만난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깔끔한 경기였다. 롯데는 1회말 손아섭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6회까지 방망이가 침묵했지만, 선발 송승준이 LG 타선을 압도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위기도 있었다. 송승준이 5회 종료 후 오른팔 삼두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다. 이 때 아두치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어려운 상황 속 팀에 힘을 주는 값진 홈런이었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아두치는 20홈런 2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1개, 도루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7회초 무사 상황서 상대 주자를 출루시켰다. 불펜이 불안한 롯데로서는 또 다른 위기. 하지만 정대현이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된 정대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정대현의 존재감으로 승리의 기운이 롯데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294일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투구도 기대케했다.
롯데는 8회 마무리 이성민을 조기 투입시켜 2이닝을 던지게 하며 확실히 경기를 끝냈다.
송승준은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7번째 승리(6패)를 챙겼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이날은 동료들이 송승준을 도왔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4번째 팀 통산 5만3000루타 기록을 세웠다. LG는 박용택이 안타를 추가하며 역대 11번째 개인 18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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