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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의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채팅창에 좋은 글만 올라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더욱이 최근 부친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던 백종원의 '마리텔' 하차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악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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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경 PD에 따르면 '마리텔'은 출연자 1명당 제작진 3명이 나서 채팅창을 관리하고 있다. 출연자가 볼 수 있는 채팅창의 정원은 500명으로,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은 경고 없이 바로 퇴장 조치된다. 자체 필터가 있어 욕설은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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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PD는 "파일럿 때는 댓글이 폭포수처럼 떨어져 확인을 할 수가 없더라.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정규방송부터는 출연자가 직접 확인하는 채팅창 입장 인원을 기존 채팅방의 4분의 1수준으로 제한했다. 관리 인원도 늘렸다. 채팅창에 악플을 자제해 달라는 공지도 매번 띄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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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는 "출연자가 확인하는 채팅창 안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악플을 쓰면 입장한 보람도 없이 바로 퇴장당하기 때문에 네티즌들도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방송에 참여하는 경험이 늘면서 이제는 자신들의 댓글이 소개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더 재미있고 좋은 글을 쓰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PD는 최근 트위터에 네티즌에게 악플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그는 "강제 퇴장을 당한다고 하더라고 결국 사후 조치에 불과하다. 요즘에는 그렇게 심한 악플은 없지만, 이 또한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경계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이 이슈화 돼 악플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본다"며 악플 없는 인터넷 문화에 대한 바람을 덧붙였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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