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기적적인 스윕을 완성했다.
KIA는 30일 광주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대타 백용환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SK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군 KIA는 44승47패를 마크하며 6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반면 SK는 불펜진 붕괴로 충격적인 4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2-4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후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신종길이 중전안타를 날려 2사 1,2루. 이때 KIA는 오준혁 대신 펀치력이 있는 백용환을 대타로 기용했다. 백용환은 SK의 바뀐 투수 윤길현의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역전 스리런포. KIA는 앞선 두 경기에서는 각각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과 안타로 기세를 올린 바 있다.
KIA 선발 김병현은 28일만에 1군에 올라 5⅔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팀이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8회초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렸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더운 날씨에도 투타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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