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퉁키' 이정
가수 이정이 '복면가왕-노래왕 퉁키'로 밝혀지며 가왕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노래왕 퉁키'에 맞설 9대 가왕전이 펼쳐졌다.
지난 주 '복면가왕'에서는 역사를 새로 쓴 보컬의 신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꺾고 노래왕 퉁키가 새롭게 가왕 자리 등극했다. 이에 퉁키의 정체 대한 온갖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역시 '노래왕 퉁키'가 2연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날 최종 라운드에는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올라 '노래왕 퉁키'와 대결을 펼쳤다. '노래왕 퉁키'는 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으로 이수영 '아이 빌리브'를 선곡해 애절한 발라드를 선보였다.
그러나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한 듯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윤일상은 "노래 연습을 너무 많이 해 호흡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김현철 역시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노래왕 퉁키'는 '고추아가씨'와 1표 차이로 결과가 갈렸다. 새로운 가왕으로 '고추아가씨'가 등극 했으며, '노래왕 퉁키'는 가수 이정으로 밝혀졌다.
앞서 보컬의 신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꺾고 가왕 자리에 오른 '노래왕 퉁키' 이정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자신의 정체를 밝힌 이정은 "만감이 교차한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면안에서 노래할 때와 이정으로 노래할 때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에 패널 김창렬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정씨가 목이 다 쉬었다. 얼마나 부담감이 컸을까 생각한다"며 위로를 안겼다.
이정은 "많은 분들이 예능 프로그램 속의 친숙한 이정을 많이 생각하신다"면서 '복면가왕'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9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