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변해보려고요."
한화 이글스의 주전 2루수 정근우가 특별한 변신에 나섰다. 훈련 과정에서 안경을 쓰고 나타난 것. 정근우는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친정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른 팀 훈련 때 동그란 형태의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낯선 모습에 동료 뿐만 아니라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왜 안경을 쓰고 나왔나"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정근우는 특유의 시크한 목소리로 답했다. "눈이 매의 눈이어야 하는데, 자꾸 닭눈처럼 제대로 (공을) 못봐서 안경을 썼다."는 대답. 취재진 사이에 폭소가 쏟아졌지만, 예사로 넘길 농담만은 아니었다. 최근 한화가 3연패에 빠지며 5위 수성이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팀의 중심타자로 더욱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 역시 포함된 말이었기 때문.
정근우는 안경을 쓰고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경기의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경까지 쓰고 나온 강한 의욕에도 불구하고 옆구리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 한화 관계자는 "정근우가 지난 2일 대전 KIA전 때 다이빙 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면서 "김성근 감독님께서 무리를 시키지 않으시려고 선발 라인업에서 일단 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근우의 선발 라인업 제외에는 '부상'에 대한 김 감독의 강한 우려가 담겨있다. 이미 팀의 간판 리드오프인 이용규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한 상황에서 정근우마저 부상이 악화돼 빠지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단 이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해 근육통증을 다스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기 때문에 경기 중 대타로 등장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날 한화는 정근우가 빠진 2루 수비에 강경학을 넣었다. 더불어 정근우가 주로 나서던 3번 타순에는 지명타자 김경언을 투입했다. 김경언이 했던 좌익수로는 이성열이 8번 자리에서 선발 출전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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