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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 측은 최종림이 주장하는 유사점에 대해 아래와 같이 사실관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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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은 김구 선생의 한인 애국단과 김원봉 단장의 의열단의 행적을 토대로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반면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1945년 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 임시정부 김구의 총독부 인수작전과 아베총독의 항복. 그리고 광복군 요원이 이승만을 저격하는 가상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두 작품 사이에 역사적 사실의 유사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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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림 측이 흡사하다고 주장하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의 경우 소설의 여주인공 황보린은 극 초반 김구 선생의 행정비서 출신으로 광복군 87명중 한 명으로 조선으로 파견되서 한차례의 거사(경북지사의 암살)에 투입되지만 주된 임무는 독립자금을 운반하는 역할이었으며 이후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의 역할과는 먼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남자 주인공들과 삼각관계의 사랑에 빠져 갈등하는 캐릭터로서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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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저격수는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레지스탕스를 다룬 다양한 작품들에서 수 없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캐릭터이며 남자현 열사나 이화림 열사도 실제로 무장한 여성 독립운동가였다는 역사적 기록도 남아 있어 여성 저격수의 설정이 소설만의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최종림 측은 "영화 속 친일파와 일본 요인을 저격하는 결혼식장이 소설 속 일왕 생일파티가 열린 총독부 연화장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암살' 속 결혼식장의 경우 주인공들이 암살 타겟을 저격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영화의 클라이막스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반면 소설은 1945년 8월에 신속 침투군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 백여 명 이상이 일왕 생일 파티가 열린 총독 관저 연회장을 급습하여 몇 발의 총성 후, 총독 및 고관들을 인질로 삼아 조선총독부로 이동해 총독부의 통치기능을 접수하는 내용이다.
장소의 배경, 설정, 기능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단순히 '생일파티'와 '결혼식'이라는 기본 상황만으로 유사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
최종림 측은 '암살'의 극 말미에 김원봉 선생과 김구 선생이 함께 죽은 독립투사들을 위해 술잔에 술을 부어놓고 불을 붙이는 장면에 대한 유사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구 선생과 김원봉 선생이 술잔에 불을 붙이며 죽은 동지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것은 해방을 맞이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자는 표현이며, 동양적인 보편적 휴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연출된 장면이다. 더욱이 흡사한 장면이 있다고 주장한 소설에서는 정안수를 떠놓고 조선으로 파견될 대원들의 무운장구를 조상에 기원하는 장면이 유일하다.
케이퍼필름 측은 "창작자로서 작가라면 모든 권리는 존중 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종림 측이 주장하는 대로라면 영화 '암살'과 그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내용 전개나 특정 부분에 유사성이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특정하여 표절을 주장하는 장면들조차 각기 비교해 보면 명백하게 전혀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더욱이 최종림 측은 소장을 접수하지도 않은 상태로 언론을 통해 포괄적인 설정 만을 두고 근거 없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암살'의 제작사와 감독은 심각한 명예훼손 및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에 케이퍼필름 측은 소설가 최종림이 제기하겠다고 밝힌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및 100억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소장이 접수되면 즉시 형사 소송으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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