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기가 연달아 취소되기라도 한다면…"
염경엽 넥센 감독 입장에서는 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상이다. 마땅한 선발이 없는 탓에 월요일 경기를 두 번 연속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 그는 9일 대구 넥센전에 앞서서도 "만약 한 팀이 연속해서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된다면, 그 분은 KBO가 배려해 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며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실제로 주말 경기가 잇따라 취소된다면 일정을 조절해줘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넥센과 삼성이 시즌 첫 월요일 경기를 한다. 8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이날 오후 6시30분 대구에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염경엽 감독이나 류중일 삼성 감독이나 '월요일' 경기가 달갑지는 않다. 특히 부상 선수들이 많고 5선발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넥센 선수단의 애가 탄다. 염 감독은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봤는데, 그라운드 정비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7시 넘어 경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했으면 했다"며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달 한현희가 필승계투조로 보직을 옮기며 믿을만한 선발 투수가 외국인 투수 두 명 뿐이다. 토종 선발진으로는 송신영, 문성현, 금민철, 김택형이 있지만 일찍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경기 중반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지장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 염 감독은 "8연전 동안 마운드를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다. 선발진이 막강한 팀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는 걱정이다"이라며 "넥센은 외국인 투수 두 명이 각각 전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팀"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토종 선발들이 최대한 길게 버텨주는 것이다. 2선발 피어밴드가 선발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아야 한다. 피어밴드는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민병헌이 친 강한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회복 중이다. 13일 한화전 등판이 유력한데, 통증이 남아있으면 "한 턴 거를 수도 있다"는 게 염 감독의 말이다.
이래저래 염 감독의 속만 타 들어 간다. 월요일 경기를 마치면, 6연전이 모두 홈 경기라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넥센은 11일부터 NC-한화-롯데를 상대한다.
대구=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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