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넥센전에서는 한시즌 두차례 사이클링 히트라는 역대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테임즈는 경기후 "아주 행복하다. 터프한 게임에서 팀은 이겼고, 귀중한 기록도 달성했다. 기록은 남는 것이다. 40홈런-40도루도 할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36홈런-2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테임즈는 지난 4월 첫 사이클링히트 때보다는 좀더 쉽게 기록작성을 했다. 2회 안타, 3회 홈런을 기록한 뒤 5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넥센의 수비 시프트(좌익수가 중견수 쪽으로 이동) 덕분에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테임즈는 "3루로 갈때는 아무생각이 없었다.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사이클링 히트를 떠올릴 겨를이 없었다. 첫번째 사이클링 히트 때는 9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쳤는데 운좋게도 라인선상 안에 떨어져 있는 힘을 다해 3루까지 내달았다. 오늘은 좀더 쉬웠다"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박병호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서도 즐거운 표정이었다. "박병호도 1루수, 나도 1루수다. 서로 수비를 하다 안타나 홈런을 치면 자주 보게 된다. 나도 열심히 하고 그도 열심히 하고.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다."
장타율이 8할을 넘겼지만 장타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욕심낸다고 장타가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고, 1구 1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교과서같은 답변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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