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을 한국서 볼 수 있게 됐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끝났다. 우승 트로피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에게 돌아갔다. 앞서 열린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선 '신성'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티시오픈(일명 디오픈)에선 잭 존슨(미국)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이 맞붙는 대회다. 2015년 대회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데이는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뿐만 아니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도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데이는 가난과 병마를 이겨내고 세계 정상급 골퍼로 발돋움 했다. 특히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선행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2011년부터 아내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 지역의 굶주린 아동들을 돕기 위해 '브라이터 데이즈(Brighter Days) 재단'을 설립했다. 또 2014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구호 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필리핀인인 데이는 하이옌으로 인해 외가 친척들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데이와 경쟁을 펼친 스피스는 최고이 스타로 떠올랐다.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데이는 프레지던츠컵 랭킹에서도 미국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뜻한 성품을 가진 스피스는 선천성 자폐를 앓고 있는 여동생 '엘리'를 위해 투어 여행을 다니는 모든 곳에서 동생에게 특이한 열쇠 고리를 사다 준다. 1994년 프레지던츠컵 창설 이래 가장 어린 미국팀 참가 선수로,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지가 관심사다.
현재 세계 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존슨은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에서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에 이어 4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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