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완 그리즈만(24)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액 바이아웃 금액의 보유자가 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8일(한국 시각) "그리즈만이 AT마드리드와 또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이 무려 8000만 유로(약 1048억원)로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7월말 AT마드리드와 2020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당시의 바이아웃은 6500만 유로(약 851억원)였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양측은 기존의 계약을 철회하고, 재협상을 통해 계약기간을 2019년으로 1년 줄이는 대신 바이아웃 금액을 8000만 유로로 올렸다. 그리즈만은 AT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높은 바이아웃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리그 22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그 결과 올여름 공격력 보강을 원하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그리즈만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만약의 경우 기량에 걸맞는 고액의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8000만 유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월드컵 특수를 탄 하메스 로드리게스(24)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금액이다. 설령 그리즈만이 이적하더라도, 이 정도 금액이면 그에 못지 않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AT마드리드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공격수 양성소', '골키퍼 훈련소'로 유명하다. 그간 페르난도 토레스, 세르히오 아게로, 라다멜 팔카오, 디에고 코스타, 다비드 데헤아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을 키워내고도 차례차례 빅클럽들에게 내주고만 아픔이 깃들어있는 호칭이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재계약을 통해 이 같은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을 뜻을 드러내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3-14시즌의 재림을 꿈꾸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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