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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경기지만 투수로 실전에 나섰다. 어떻게 봐도 장난은 아니다. 그렇다고 투수 전향이라고 확정지을 수도 없다. 상황이 조금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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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자로도 성공하지 못했다. 힘은 좋지만 컨택트 능력이 너무 부족했다. 변화구에 큰 약점을 보였다. 1군 무대에서 살아남기 힘들었다. 그렇게 올시즌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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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감독은 신중했다. 비로 취소된 20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완전히 전향을 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타격 훈련을 하는 가운데, 시험삼아 공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본인의 의지가 있으니 일단 시켜봤다"고 말하며 "2012년 타자 전향을 할 때 몸이 아픈 이유가 컸다. 그런데 지금은 통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훈련을 시킨 것이다. 만약 투수로 완전 전향을 한다고 하면, 몸상태부터 면밀히 체크를 해야 한다. 확실히 공을 던질 수 있다는 판단이 설 때 투수 전향을 최종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보고를 받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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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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