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프로야구 선수를 볼 수 있을까.
서부 아프리카 부루키나파소 태생의 선수가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아일랜드리그 고치 파이팅독스의 정식선수가 됐다. 지난 6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후지카와 규지가 입단해 화제가 됐던 바로 그 팀이다.
일본 언론은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연습생 내야수 산포 라시나(18)가 25일 진행된 구단의 테스트에 합격해 정식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라시나는 이에따라 등록선수로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의 다른 독립리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라시나의 최종 목표는 NPB 진출이다. 그는 "NPB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라시나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다면, 부르키나파소 출신 첫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
부르키나파소의 와가두구에서 태어난 라시나는 2008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대원을 통해 야구를 처음 접했다. 2013년 6월에 일본을 방문해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3월 다시 일본으로 날아와 연습생이 된 그는 25일 테스트에서 송구 실수가 있었는데, 구단 관계자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2루수인 라시나는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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