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촬영을 할 때까지 의식이 희미하다더라."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협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FC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으로 볼을 다투다 얼굴 부위를 부딪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이정협은 얼굴을 움켜쥐고 괴로워했다. 심판은 즉시 들것과 구급차를 불렀다. 이정협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가 끝난 뒤 강지웅 상주 홍보팀장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정협이 다친 뒤 창원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CT촬영을 할 때까지도 의식이 희미하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팀장은 "의사가 이정협을 처음 봤을 때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고 했다. 양악, 코 골절이 의심되고, 눈두덩이가 찢어진 상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정협은 최악의 경우 A대표팀에서 도중하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은 라오스,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통합예선 2, 3차전을 앞두고 석현준(비토리아FC) 황의조(성남)과 함께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공격 자원으로 승선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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