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뜨려야지, 터지면 안돼."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올시즌 신인 장필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필준은 지난해 열린 2015 신인 2차지명에서 삼성에 1라운드에 지명된 기대주. 천안북일고 시절 고교무대를 평정했던 에이스로 미국 LA 에인절스에 입단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성공 스토리를 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3년 12월에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았고, 입단 이후에도 줄곧 재활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6.28을 기록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피가로가 피로누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사이 공백을 메워줄 선발을 놓고 정인욱과 장필준을 놓고 고민했고, 장필준을 낙점했다. 장필준은 올시즌 삼성에서 선발로 나서는 9번째 투수가 된다.
류 감독은 "데뷔 첫 등판을 하는 투수는 지고 있을 때 9회 정도의 아무래도 편한 상태에서 나오는 게 좋다"면서 "첫 등판이 선발이면 부담이 클 것 같아 고민을 했지만 강하게 키우려고 선발로 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장필준에 대해 3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폭탄을 하나 올려놓았다. 이게 터지느냐 터뜨리느냐를 봐야한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터뜨리는 것은 잘 던지는 것이고 터지는 것은 상대에게 얻어 맞는 것이다"라면서 "장필준이 터뜨리면 3이닝을 넘어 4,5이닝까지 갈 수도 있고, 터진다면 1회에도 바뀔 수 있다"라고 했다.
두번째 투수로는 정인욱을 준비시킨다는 류 감독은 "5회 이후엔 잘되면 심창민 박근홍 등 필승조가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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