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고종욱(좌익수), 2번 브래드 스나이더(우익수), 3번 서건창(2루수), 4번 박병호(1루수), 5번 유한준(중견수).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나선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라인업이다.
염경엽 히어로즈 감독은 스나이더의 잔류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전제하에 "오늘 1~3번이 내년 시즌 1~3번이다"고 했다. 톱타자 고종욱, 3번 서건창에 중심을 둔 타선 구상이다. 정교함과 중장거리 타격 능력, 작전 수행 능력을 두루 갖춘 서건창이 3번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서건창은 풀타임 첫 시즌인 2012년부터 주로 1번을 맡았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서건창이 부상이 있었고, 타격폼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많을 걸 느꼈을 것이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겠지만, 3할2푼 정도로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년 시즌도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건창은 "잔여 경기보다 포스트 시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요즘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출루율이다. 1번, 3번 타순을 떠나 매경기에 어떤 타이밍에 칠 것인가를 고민하고 타석에 들어간다. 또 어떤 공을 쳐야하는 지 신경쓰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게 출루율이다"고 했다.
그런데 타선의 핵인 1~5번 타자 5명 중 3명의 거취가 유동적이다.
우선 스나이더가 재계약에 성공할 지 불투명하고, 박병호는 올시즌이 끝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또 유한준은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몸값이 치솟을 게 분명한데, 히어로즈가 눌러앉힐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물론, 이런 게 모두 맞물린 서건창 3번 카드다.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외국인 타자를 4번으로 쓰겠다고 했다. 물론, 아직은 먼 얘기이고 변수가 있겠지만, 내년 시즌 구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행을 앞두고 있던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의 4번 자리가 국내 선수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차라리 외국인 타자를 넣는 게 낫다. 그게 스나이더가 될 지 아니면, 다른 외국인 타자가 될 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병호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유한준이 팀을 떠날 경우, 팀 컬러 변화가 불가피하다. KBO리그 최고 파워를 자랑하는 히어로즈는 기동력보다 타격을 앞세웠다. 다른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한 작전 야구를 하지 못했다. 타선이 상대 투수에게 묶일 경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지 못했다. 대안이 발 빠른 타자를 주축으로 한 기동력 야구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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