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상무 배구단이 꿈나무 배구선수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무는 2일 오후 하동초등학교 배구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 상무 선수들은 하동초 선수들과 1대1 몸풀기를 한 뒤 언더와 오버패스, 그리고 공격 자세를 개별 지도했다. 또 3인 수비를 통해 수비 위치와 자세를 교정하고, 공격 연습을 한 뒤 연습 게임으로 훈련을 마쳤다.
상무는 4일부터 9일까지 경북 하동군에서 개최되는 2015년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하동초 배구 선수들은 "TV에 나온 형들이 직접 지도해 줘서 좋았다"며 "형들 못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동기부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재능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