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을 최근 보도한 문화방송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기피 혐의가 없다는 것이 검찰 수사에서 이미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MBC는 박주신 씨의 병역 기피를 주장하는 피고인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왜곡 보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 부시장은 "박 시장은 MBC 안광환 사장을 비롯해 김장겸 보도본부장과 담당 부장은 물론 취재 기자까지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지난1일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 기피 의혹 논란을 보도하면서 일부 전문의들이 주신씨의 MRI가 20대가 아닌 40대 남성의 것이라고 단언한 내용 등을 방송한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