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퍼펙트 투구. 하지만 투구수가 80개가 넘어가면서 안타를 맞기 시작했다.
SK 잠수함 박종훈이 6일 인천 넥센전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포항 삼성전부터 3연패 중이던 그는 이날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이 없었고 삼진만 6개 잡았다.
클리닝타임 이전까지 1루를 밟은 넥센 타자들은 한 명도 없었다. 1회 서건창(중견수 플라이) 2회 김하성(중견수 플라이) 3회 장시윤(좌익수 플라이) 등 15명의 타자 중 외야로 타구를 보낸 타자가 단 3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삼진(5개) 또는 내야 땅볼. 약점으로 지적되는 제구가 말을 들으면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첫 안타는 6회 7번 서동욱에게 맞았다. 방망이가 부러지며 운 좋게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이후 2아웃을 잡고 고종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무실점 투구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7회 들어 힘이 조금 떨어졌다. 1사 후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또 서동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맞이한 2사 1,2루에서 김재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그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신재웅과 교체됐지만, 신재웅이 1점을 허용해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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