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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0월10일 팡파르, 남자부 춘추전국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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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의 꽃' 프로배구 2015~2016시즌이 다음달 10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다음달 10일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일정에 따라 1주일 앞당겨 개최되고, 내년 3월 26일 종료된다.

올 시즌도 참가 팀수의 변화는 없다. 남자부 7개 팀(OK저축은행, 삼성화재, 한국전력,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우리카드)과 여자부 6개 팀(IBK기업은행, 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 GS칼텍스, KGC인삼공사)이 출전한다.

정규리그는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3월 7일까지 이어진다. 6라운드로 진행되는 남자부 정규리그는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가 진행된다. 여자부도 6라운드로 열리고 팀당 30경기, 총 90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3전2선승제인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내년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 정규리그 3, 4위 간의 승점차가 3점 이내 경우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가 내년 3월 10일 열리게 된다.

올 시즌은 젊은 사령탑들의 맞대결이 볼 만 할 전망이다. 40대 감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중 지난 7월 컵 대회에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우승을 맛봤다. 정규리그는 또 다른 무대다. 장기 레이스다. 지난 시즌 '1강' 삼성화재를 꺾은 OK저축은행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가운데 '최태웅식 스피드 배구'로 탈바꿈되고 있는 현대캐피탈도 부활을 바라고 있다. 간판을 바꾼 KB손해보험도 따뜻한 겨울을 준비 중이다. 또 전광인 서재덕 등 국가대표 쌍포가 건재한 한국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한편, 다음달 10일 개최될 도로공사 개막전은 2015년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배구경기로 인해 12월 22일로 변경된다. 이 경기는 다음달 19일로 대체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