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이면, 야수들이 힘을 내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 사이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에이스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수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타격감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가 나서는 경기에서 해당 팀의 승률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린드블럼은 8일 인천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도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쳐 보였다. 6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1일 KIA전, 27일 넥센전, 9월 2일 kt전서 각각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SK전서도 린드블럼은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과시하며 지난 7월 24일 KIA전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후반기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던지고 3실점 이하로 막아냈다.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오른 이날 롯데 타선은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대4로 승리하며 6연승(6일 잠실 LG 트윈스전 1대1 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린드블럼이 4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롯데 타선은 화끈하게 득점 지원을 해줬다. 4경기서 올린 팀타율이 3할5푼2리에 이르고 경기당 8.0득점을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1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선취하며 린드블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린드블럼이 위기를 효과적으로 넘기며 경기 진행을 빠르게 가져가자 롯데 타자들도 집중력을 배가시켰다. 3회 아두치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안타 3개를 집중시키며 점수차를 6-1로 벌렸다. 린드블럼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4회 승부가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가 9월 들어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6승1무) 5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린드블럼이 등판한 경기서 승리를 따내며 탄력을 받은 때문이다. 이날 경기전 이종운 감독은 "아무래도 선발투수가 초반에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불펜진까지 이어주니까 경기를 풀어가기가 수월해졌다"며 린드블럼을 비롯한 선발투수들의 역할을 평가했다.
린드블럼은 총 95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1개와 삼진 7개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SK에서 홈런 1,2위를 기록중인 브라운(26홈런)과 최 정(17홈런)을 세 차례씩 만나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이 인상적이었다. 린드블럼은 2회말 박정권, 6회말 정의윤에게 각각 솔로포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을 따낸 린드블럼은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2012년 유먼, 2013년 유먼과 옥스프링이 각각 13승씩을 기록했었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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