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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거론됐던 선수들은 모두 혐의 입증, 그렇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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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맡은 박만순 사이버수사팀장은 "언론을 통해 실명이 거론됐던 선수들은 모두 혐의가 입증됐다"고 했다. 즉, 김선형(SK) 김현민(kt) 장재석(오리온스) 안재욱(동부)은 모두 혐의가 입증돼 10일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다. 여기에 은퇴한 박성훈(전 삼성)도 12명 안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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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난 일들이 들춰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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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서야 이 문제들이 들춰진 것일까. 박 팀장은 "지난 3월 승부조작 제보가 들어왔다"고 했다. 경찰이 이날 발표한 내용의 제보. 농구선수 A가 2015년 2월14일 삼성-전자랜드전에서 유도선수 B의 사주를 받아 경기 중 일부러 에어볼(슛을 했는데 공이 림에 맞지 않는 것)을 하는 등 소속팀이 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A 소속팀 패배에 불법 베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소시효 지난 못잡은 선수는 누구?
2명은 불기소 처분이다. 2명 모두 농구선수다. 2명 중 1명은 아예 혐의가 없다. "내일 이 선수 뛰느냐" 등의 질문에 답을 한 정도의 혐의라 죄가 없다.
문제는 나머지 1명. 이 선수는 혐의가 입증됐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 불법 인터넷 도박에 대한 공소시효는 5년. 이 선수는 2010년 이전 대학 시절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핑을 맡은 박만순 사이버수사팀장은 "이번 입건자들 중 대학 시절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선수들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만 말했다. 이어 "무혐의 선수들은 명예가 실추될 수 있기에 실명이 공개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두 사람은 그동안 실명이 언급된 적 없는 선수들이기에 굳이 이름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했다.
결국 법적으로는 처벌받지 못하지만 이번 입건자들과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해당 학교가 어디인지 뻔히 알려진 상황에 이 선수가 누구인지 알려진다면 파문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의정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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