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창사 25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8일 오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특히 배우 신세경은 두 작가와 인연이 깊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세 작품을 함께했다.
박상연 작가는 "사실 제가 신세경 팬이다. 고현정 씨가 저희랑 두 번 한 적이 있지만 세번한 배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믿고 쓰는 배우다. 이젠 대본을 쓰면 신세경 씨 목소리가 들릴 정도"라고 오랜 호흡을 과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육룡이 나르샤'는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 대한민국 사극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2011년 공전의 히트작인 '뿌리 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고 의기투합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운 나라 조선의 건국 시기에 날개를 편 풍운의 6인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육룡'이라 일컬어지는 여섯 인물은 역사적 실존 인물인 정도전, 이방원, 이성계와 가상인물인 분이, 땅새(이방지), 무휼. '육룡'의 인물 중 김명민은 조선의 정치적 건국자로 이성계의 책사이자 이방원의 스승인 '정도전'으로, 유아인은 목적 지향적이고 판세를 읽을 줄 아는 똑똑하고 열정적인 '이방원'으로, 신세경은 절망을 모르는 밝고 맑은 이방원의 여인 '분이'로 분해 정치 무협 액션 사극의 주역으로써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변요한은 바람처럼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우직한 검객 '땅새(이방지)'로, 윤균상은 훗날 내금위장에 오르는 조선 제일검 '무휼'로, 천호진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조선의 제1대 왕 '이성계'로 분해,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육룡이 나르샤'는 김명민, 유아인,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까지 '육룡'의 캐스팅 라인업을 최종 확정 짓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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