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울산 감독이 파격적인 베스트 11을 꾸렸다.
윤 감독은 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전북 현대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우측 윙어 김태환을 왼쪽 풀백을 활용하는 선발 출전 명단을 꾸렸다.
윤 감독은 이날 두 명의 주전 선수없이 전북을 상대해야 했다. 라오스,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을 펼친 슈틸리케호에 차출된 골키퍼 김승규와 우측 풀백 임창우였다. 윤 감독은 임창우 대신 오른쪽 측면 수비에 정동호를 세우고, 왼쪽 측면 수비에는 변화를 줬다. 전문 풀백 자원인 김영삼 대신 측면 공격수 김태환을 택했다. 스피드가 좋은 전북의 윙어 레오나르도를 대비한 전략이었다. 경기 전 만난 윤 감독은 "상대 스피드있는 선수를 막기 위해서다.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은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남에서도 뛰어본 경험이 있고, 우리가 파이브백을 설 때도 측면 수비수로 나선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K리그 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공백을 2번째 골키퍼 송유걸 대신 3번째 수문장 장대희를 택했다. 윤 감독은 "모든 선수를 믿는다. 대희는 유걸이보다 경험적인 면에서 떨어지긴 하지만 컨디션은 더 낫다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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