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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한부 출전보류' 처분을 내렸다. 혐의 사실에 대해 최종 확인되는 시점에서 다시 재정위원회를 개최,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는 의미. 결국 11명의 선수(동부 안재욱과 이동건, 모비스 신정섭, SK 김선형, LG 유병훈, 오리온스 장재석, 전자랜드 함준후, KGC 오세근 전성현, KT 김현민과 김현수다. 여기까지 KBL은 공개했고, 은퇴한 삼성 박성훈과 상무 소속의 선수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출전징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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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과 오세근 등 팀의 간판스타를 비롯, 팀의 전력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들이 대거 징계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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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오리온스, 동부,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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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전히 강한 포워드진이 있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1라운드 막판부터 돌아오는 이승현이 있다. 김동욱과 문태종 허일영 등이 포진해 있다. 오리온스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 경찰 조사를 받았던 A 선수가 무혐의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헤인즈가 있고, 가드진에 조 잭슨과 정재홍이 버티고 있다. 때문에 여전히 전력 자체는 강하다. 하지만, 더블 포스트를 설 수 있는 특정팀과의 경기에서 고전할 가능성은 있다. 장재석의 공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CC는 이번 사태의 '청정지역'이다. 때문에 상대적인 전력의 강화 현상이 있다. 또 하나, KCC는 하승진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인 팀이다. 하승진이 확실히 골밑장악을 한다면, 외곽의 김태술 전태풍, 안드레 에밋은 막기 힘들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 타 팀의 전력이 더욱 약화됐다. 즉, 하승진이 꼭 버티지 않아도, 잡을 수 있는 팀이 늘어난다는 의미. 즉, 하승진의 체력조절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더욱 많아졌다.
3중(모비스, 삼성, 전자랜드)
모비스는 신정섭이 징계를 받는다. 하지만 모비스 입장에서 신정섭은 전력 외의 선수다. 이번 사태로 인해 확실한 다크호스가 됐다.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탄탄한 조직력과 철저한 준비로, 상대의 약점공략을 능수능란하게 한다. 11명 선수의 징계로 인해 타 팀들의 전력에 약점은 더욱 많아졌다. 이 부분을 모비스가 제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역시 은퇴한 박성훈이 연루됐지만, 기존 선수들 중에서는 징계 대상자가 없다. 최강의 골밑 장악력을 자랑하는 센터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6강행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전자랜드 함준후의 공백은 약간 뼈아프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수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는 함준후와 이현호 정도"라고 했다. 하지만 이현호의 경우,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즉, 골밑의 높이를 더하기 위해 필요했던 함준후가 빠졌기 때문에, 정효근의 부담이 더욱 많아졌다. 여전히 끈끈하지만, 팀의 객관적 전력 자체는 약해진 전자랜드다.
4약(KGC, SK, LG, KT)
SK는 김선형이 없다. 때문에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확실한 가드가 빠졌다.
때문에 드와릭 스펜서의 부담감이 더욱 늘어났다. 그는 최근 연습 경기에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체력적, 정신적 부담감이 많다. 데이비드 사이먼을 활용하려면, 스펜서의 출전시간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김선형의 공백으로 딜레마에 빠진 SK다.
KGC 역시 오세근이 없다. 알토란같은 슈팅가드 전성현도 마찬가지다. 미디어데이에서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부상자가 많다. 대표팀 차출로 박찬희 이정현이 없다. 부상자도 많다. 우리에겐 전성현과 강병현 정도만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런데 전성현도 빠졌다. 시즌 초반이 험난한 KGC다. 게다가 오세근의 공백은 엄청난 부담이 된다.
KT와 LG는 약했던 객관적 전력이 더욱 약해졌다. LG는 유병훈이 없다. 가뜩이나 김시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LG. 때문에 LG는 가드진 자체가 너무나 약해졌다. KT의 경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다크호스다. 팀 전체적으로 유기적이고 집중도가 높다"고 했다. 하지만 김현민 김현수의 징계로 인해 쓸 수 있는 가드, 포워드 카드가 한 장씩 빠져나갔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하면,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경기력의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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