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주니어 10위·양명고)이 US오픈 테니스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카엘 이메르(주니어 3위·스웨덴)에게 2대1(2-6 7-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정윤성은 4강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선수 가운데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1994년 전미라(윔블던),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013년 정현(윔블던), 2015년 홍성찬(호주오픈)이 주니어 단식 결승까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은 정윤성-프리츠, 폴-알렉스 디 미나르(주니어 55위·호주)의 대결로 펼쳐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