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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화. 뮤지컬 '고래고래' 통해 폭발적 에너지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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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체스'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배우 이정화. 이번에는 힐링 로드 뮤지컬 '고래고래'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청아한 목소리, 시원한 가창력으로 여배우의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이정화는 '고래고래'에서 방송국 CP의 강요로 무명밴드의 도보음악여행에 합류하게 된 PD '혜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정화는 전작 '체스'에서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펼친 여주인공 '플로렌스'역을 맡아 극을 주도하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까칠하지만 음악에 빠져들면서 따스하게 변화하는 캐릭터로 분해 반전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공연시작부터 커튼콜이 끝날 때까지 150분의 러닝타임동안 무대에 함께 오른 배우, 밴드는 물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2일 첫 공연을 마친 이정화는 "연습실에서부터 쌓아온 즐거움, 아이디어들이 고스란히 관객 분들께 전달되어서 즐겁게 봐주시는 것 같다.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을 거듭했던 장면들이 무대에서 다양한 감정들로 터지는 것 같아 흐뭇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소한 웃음으로 가득 차 있고 같이 뛰고 즐기는 콘서트 같은 공연이다.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두 달 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작품이라는 느낌이 든다. 무대에서 더 자유롭게 뛰어놀며 에너지를 전달하겠다. 관객 분들도 편한 신발 신고 오셔서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뮤지컬 '고래고래'는 고등학생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남자가 성인이 된 후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국내 최초로 영화와 뮤지컬이 동시에 제작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god의 손호영, 뮤지컬 배우 정상윤, 한지상, 몽니의 김신의 등이 함께 출연한다. 지난 11일 시작된 뮤지컬 '고래고래'는 11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