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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도 잘했다. 하지만 헤인즈가 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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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 감독은 헤인즈의 강점을 충분히 잘 알면서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정통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선택했다. 사이먼도 이날 경기 2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3쿼터까지는 사이먼의 골밑 맹활약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오리온을 상대로 SK는 사이먼을 이용한 백도어 플레이 등을 적극적으로 하며 경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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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52-52로 끝났다. 하지만 4쿼터 초중반 경기 흐름이 오리온쪽으로 완전히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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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은 3쿼터까지 단 3득점에 그쳤다. 주특기 3점슛도 3개를 던져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문 감독이 말한대로 경기가 흐른 것. 헤인즈에게 어느정도 점수를 주되 외곽 주포 문태종을 꽁꽁 묶었다. 그러자 경기가 대등하게 흘러갔다.
헤인즈와 문태종의 시너지 효과가 무서워 보인다. 헤인즈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매우 이타적인 농구를 하고 있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헤짚어 놓는다. 그리고 밖에서 발을 맞추고 기다리고 있는 문태종에게 패스를 내준다. 헤인즈를 막는데 집중하다가는 문태종에게 외곽포를 얻어맞기 딱 좋은 시스템이다. 문태종 이전에도 전반 슈터 허일영이 15득점을 집중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도 그 이유였다.
그렇게 오리온이 75대68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3연승이다. SK는 옛 동료 헤인즈에게 일격을 당하며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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