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즈키 이치로(42)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단다. 불혹을 훌쩍 넘은 이치로는 내년 시즌에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서게 될까.
일본 언론들은 뉴욕 포스트 보도를 인용해 마이애미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 이치로와 재계약을 원한다고 17일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올시즌 활약에 만족한다. 이치로가 이 정도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이 끝나면 재계약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뉴욕 양키스에서 FA가 된 이치로는 한동안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노쇠화에 따라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말 연봉 200만달러에 마이애미와 1년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15번째 시즌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시작했다. 마이애미는 주전 외야수 3명을 채운 상태였고, 주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런데 주전 외야수들이 차례로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최다 경기 출전 외야수가 됐다.
이치로는 16일 뉴욕 메츠전까지 137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7리(357타수 88안타), 1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16일 메츠전 9회 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32안타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에 통산 3000안타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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