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감동의 끝은 어디일까.
16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어셈블리'에서는 진상필(정재영)이 결국 배달수법을 통과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달수법은 패자를 위한 두번째 지원정책이자 진상필에게 있어서는 핵심 과제다. 그가 용접공 시절 국회의원이 되기로 한 계기가 된 이름이자 부당해고 시위 농성 과정에서 희생된 아버지를 둔 김규환(옥택연)을 위해서도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었다.
이에 최인경(송윤아)은 법안 발의부터 본회의 통과까지 6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세부전략을 수립해 실행했고 진상필도 야당 대표와 협상하는 등 총력전을 벌인 결과 5단계인 법사위 통과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다. 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더라도 과반에서 1석이 부족해 국민당 일부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 그러나 박춘섭(박영규)과 백도현(장현성)은 강렬하게 반대했다. 특히 백도현은 "배달수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분"이라며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표했고, 이에 분노한 김규환은 '내가 배달수다'라는 자보판을 안고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여론은 움직였고 결국 배달수법은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박춘섭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수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실은 원래 갑갑하다. 어느 누구도 패자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한번 루저로 낙인되면 그대로 인생이 끝난다.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하는 게 우리 사회 현 주소다. 소위 말하는 '꼰대'들의 세상이 그렇게 돌아간다. 현실에서는 그 누구도 '루저'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지만 '어셈블리' 속 진상필은 달랐다. 패자를 위한 법안까지 만들어가며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극중 여론 뿐 아니라 실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김규환의 일인 시위 장면 역시 사회적 소수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충분했다. 아무리 억울해도절대 권력에 대응할 방법조차 미비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
시청자들 역시 '정말 진상필 같은 사람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종영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시즌2 가야한다', '진짜 좋은 드라마'라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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