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삼성은 18일 대구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0대4로 승리했다. 이지영이 2타점 결승타를 날렸고 야마이코 나바로도 3점포를 폭발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보기 드문 삼중살의 희생양이 되며 분위기가 꺾였다. 무사 1,2루에서 나바로가 친 타구는 두산 유격수 허경민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풀카운트였기 때문에 주자들은 스타트를 끊은 상황, 모두 아웃됐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통산 61번째 삼중살.
하지만 2회말 채태인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3회에는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0-2로 뒤진 4회 1사 후 김현수와 홍성흔이 백투백 홈런을 폭발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삼성은 5회 한 점을 추격한 뒤 8회말 기어코 승기를 잡았다. 1사 2, 3루에서 이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7-4이던 1사 2,3루에서는 나바로가 노경은의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나바로는 1999년 한화 이글스의 댄 로마이어, 2002년 SK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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