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21일 국내 공모 원화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2년 만기인 금리 연 2.029%(고정)의 800억원과 2.5년 만기인 금리 연 2.116%(고정)의 8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된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의 차량 파이낸싱 및 리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대표 주관사, 부국증권이 인수 업무를 담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일괄신고 제도를 통해 작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달에는 세 번째 일괄신고를 통해 총 5000억원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아디 오펙 대표는 "이번 회사채 발행과 함께 더욱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파이낸싱과 리스 상품을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