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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설경구와 '서부전선'을 함께 하기 전 마주친 적이 있다. "제가 2013년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을 때 설경구 선배님이 인기스타상을 받으셨거든요.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려고 무대 위에 올랐는데 설경구 선배님이 계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상을 함에 넣어서 들고 다녔었거든요. 그랬더니 설경구 선배님이 오시면서 '신인상은 주연상 같은 거다. 왜 함에 넣어서 다니냐. 자랑스럽게 들고 사진도 찍고 해야지'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긴장해서 그런 건 신경도 못쓰고 다녔었는데 저같이 어린 배우까지 신경써주셔서 그 때 정말 감사했었죠." 당시 이야기를 이번 촬영 때 해봤을까. "에이~ 기억 못하실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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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맡은 북한군 영광은 어린 나이에 전장으로 끌려온 소년 탱크병이다. ""제가 실제로 영광처럼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정말 많이 무서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상황이 어렵긴 했지만 캐릭터 이해는 잘 됐던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하니까요. 그래도 이미 초콜릿 맛을 알고 있는데 초콜릿을 처음 먹어보는 연기는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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