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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23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3점슛 8방을 꽂았다. 10개를 던져 8개를 성공시키는 매우 높은 성공률이었다. 중요할 때마다 터진 그의 3점포로 LG가 KGC를 93대7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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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마산고-명지대 출신으로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외곽슛만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김 진 LG 감독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점슛만 보고 안정환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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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훈련을 마치고 휴식시간에 짬을 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농구 골대가 있어 슈팅을 하면서 감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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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군제대한 그는 LG 구단과 상의한 끝에 일찍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 숙소에 들어갔다. 모두가 2014~2015시즌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갈 무렵, 안정환은 거의 혼자 코트에 나가 하루 수 천개의 슈팅을 던졌다고 한다. 농구가 하고 싶었던 안정환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다.
김 진 감독은 "안정환은 3점슛의 정확도는 우리 팀에서 이지운과 함께 가장 좋다. 아직 경기 흐름을 잘 읽지 못하고, 수비가 붙었을 때 슛을 쏘는 부분은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아직 완성형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에게 오픈 찬스에서의 3점슛 능력은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지난 17일 원주 동부전에서 20점을 몰아치면서 농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경기를 본 다수가 "농구판에도 안정환이 있네. 3점슛 하나는 쓸만하다"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KGC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프로 입단 이후 가장 많은 32분48초를 뛰면서 3점슛으로만 24점을 몰아쳤다. 한마디로 농구를 시작한 후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그는 "모든 게 처음이라 얼떨떨하다"고 했다.
김 진 감독은 당분간 안정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줄 예정이다. 그는 "안정환을 크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상대 수비가 안정환을 좀더 밀착 수비할 것이다. 그걸 극복하는게 안정환의 다음 과제일 것이다.
화성=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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