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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가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이유에 대해 국내의 한 관계자는 "세인트루이스가 커쇼의 투구 습관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 정규시즌서는 예의상 모른 척 하지만, 포스트시즌서는 그 자료를 충분히 활용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실제 커쇼는 정규시즌 통산 세인트루이스전 성적이 15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3.18로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2경기서 1승에 평균자책점 1.93, 올시즌에도 1경기에 나가 8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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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5이닝만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가 6대3으로 이겨 커쇼가 승리투수가 돼 시즌 15승을 따냈지만, 평소 커쇼에게 긴 이닝을 맡겼던 매팅리는 '두 박자' 빠른 선발교체를 단행했다. 투구수는 80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9개를 잡아낸 커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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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올시즌 최소 투구이닝, 최소 투구수 경기였다. 왜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조기 강판' 시켰을까. 이에 대해 AP는 '커쇼가 그동안 포스트시즌서 부진을 보인 것을 염려한 다저스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투구이닝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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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이날 9개의 삼진을 보태 시즌 28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300탈삼진에 19개를 남겨두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두 경기서 달성 가능성이 있다. 커쇼는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이 남아있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10월 10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될 전망이다. 커쇼가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가는데 일정상 큰 무리는 없지만, 매팅리 감독 입장에서는 투구수 조절을 해주고 싶은 심정임은 분명해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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