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KGC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6대62로 제압했다. 지난 26일 원주 동부전에 이은 2연승이다. 또 2승4패를 기록해 창원 LG(2승5패)를 제치고 최하위에서도 벗어났다.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결과다. 찰스 로드(10점), 김기윤(11점), 김윤태(13점), 강병현(11점), 마리오 리틀(15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로드는 리바운드룰 12개를 잡아 '더블 더블'을 작성했으며 강병현은 개막 이래 6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에 승부가 갈렸다. KGC는 2쿼터 초반 차민석이 박승리에게 U파울을 얻어내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5-15 10점차를 만들었다. 3쿼터 중반에는 SK 김민수가 연달아 3점을 꽂으며 격차를 줄였으나 강병현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KGC는 4쿼터에도 SK가 기세를 타려 할 때면 강병현과 김기윤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