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고재완 기자] 성인이 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레드카펫부터 뭔가 달랐다.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0회 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
'스타워즈'가 부산을 점령했다?
이날 식전 레드카펫 행사 초반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로봇 캐릭터 R2D2가 제국군 스톰트루퍼 캐릭터들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가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 로봇이 BIFF 레드카펫에 서기는 처음이다. BIFF 관계자는 "오는 12월 17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깨어난 포스'를 기념해 레드카펫에 서게됐다"고 귀띔했다.
이날은 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도 레드카펫에 서는 진기한 일까지 벌어졌다. 배우들 사이에 캐릭터 인형들이 등장하는 평소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카카오프렌즈'는 BIFF의 공식스폰서다.
노출은 여배우의 숙명?
그런가 하면 이날도 파격적인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눈을 떼지못하게 하는 여배우들이 등장했다. 손예진은 과감한 오프숄더 화이트 드레스를 택해 어깨선을 그대로 드러냈다. 채정안 역시 블루와 블랙이 매치된 오프숄더 드레스로 아찔한 광경을 연출했다. 또 고아성은 어깨라인이 허리까지 파여 아릇한 분위기를 내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하지원은 가슴이 깊게 파인 클래비지룩 블랙 드레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민송아는 레드 시스루 드레스로 관객들의 이목은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복근과 각선미를 과감하게 노출하는 붉은색 드레스롤 입고 등장했다.
레드카펫에서 '으리'를 외치다?
배우 강하늘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레드카펫에 입장하다 카메라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그는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객들을 위해 손을 흔들다 앞에 있던 카메라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힐 뻔 했다. 하지만 당황은 잠시, 곧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또 배우 김보성은 특유의 '으리'포즈로 레드카펫에 서 관객들의 웃음을 샀다. 일반적으로 스타들이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등장하는 것에 반해 김보성은 주먹을 쥐고 "으리"를 외치며 레드카펫을 거닐었다.
이날 류현경은 레드카펫에 걸려 널어질뻔 한 아찔한 순간을 겪었지만 무사히 위기를 넘겨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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