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대구구장 마지막 경기서 호투를 펼치며 대구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윤성환은 2일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올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했다. 내년이면 새구장으로 옮기기 때문에 대구구장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 여기에 맹렬히 뒤쫓아오는 NC를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꼭 필요한 중요한 경기였다.
에이스인 윤성환이 제몫을 했다. 7이닝 동안 4안타 1사구 2실점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이날 승리를 확정짓는다면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18승으로 늘린다.
1회초 선두 김사연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도루에 실책으로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은 윤성환은 2번 오정복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3번 마르테에게 유격수앞 땅볼로 1점을 내줬다. 이후 5회초 2사까지 12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5회초 2사후 장성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하준호에게 사구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9번 김선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성환의 호투에 타선도 힘을 내 4회말 최형우의 3루타와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엔 박해민의 역전 1타점 2루타와 나바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의 리드를 잡았다.
윤성환은 7회초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남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7회를 마무리했고, 7회말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선 8회초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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