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와 NC 테임즈.
올 시즌 MVP 판도는 명확하다. 단 2명 만이 MVP를 탈 자격이 있다. 강력한 2파전이다.
두 선수다. 2일 기준으로 기록을 먼저 살펴보자.
박병호는 3할4푼5리,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는 1.156이다.
테임즈는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이다. OPS는 1.290이다. 두 선수 모두 게임 속에서 나올 법한 기록들이다.
박병호는 홈런과 타점 1위가 확정적이다. 홈런은 2위 나바로(삼성)에 5개 차로 앞서 있고, 타점도 테임즈에 6개 차이다.
테임즈는 타율과 장타율, 출루율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타율은 사실상 확정적이고, 출루율(4할9푼8리)과 장타율(7할9푼2리)도 2위와 격차가 꽤 된다.
게다가 두 선수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테임즈는 140경기를 출전했고, 박병호는 139경기에 나섰다.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기록 만으로는 누가 MVP를 타도 이상하지 않다. 두 선수 모두 MVP 자격을 확보한 몬스터급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또 다른 변수가 있다. 기본적인 꾸준함과 기록의 화려함을 바탕으로 한 임팩트다.
테임즈가 미세하게 유리하다. 그는 프로야구 최초의 40-40을 달성했다. 2일 SK전에서 도루를 추가, 4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일본에서는 사례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도 4차례밖에 없었던 대기록이다.
그러나 박병호도 만만치 않다. 일단 올 시즌 53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했다. 이 기록 역시 프로야구 최초다.
여기에 올 시즌 홈런과 타점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다. 53개의 홈런, 146타점 모두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이다.
과연 누구를 MVP로 뽑아야 하나.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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